정지훈 역사문화 칼럼니스트

– 문화유산계의 살아있는 전설, '헤리티지스트' 김진용 의장을 말하다
고미술품과 유물 세계에서 “현실판 인디아나존스” 또는 “보물왕”이라는 별칭은 더 이상 허황된 수사가 아니다. 이 별칭은 수십 년간 세계 각국의 유물을 추적하고, 수많은 고대 유물의 진위를 가려내며, 문화재에 생명을 불어넣어온 김진용 의장의 실제 활동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의 손을 거친 유물들은 단순한 소장품을 넘어, 역사와 예술의 깊은 이야기로 거듭난다.
김진용 의장은 고고학자도, 공무원도 아니다. 그는 민간 감정가이자 컬렉터, 그리고 보안 전문가의 경력을 지닌 독보적인 존재다. 백령도 해병대 기습특공대 출신, 스타의 보디가드 겸 사설경호업체 대표, 대테러국제용병협회 창설자라는 이색 이력을 가진 그는, 오히려 그 단련된 직관과 국제박람회(전시회)와 박물관에서의 풍부한 경험, 현장 대응 능력을 무기로 국보급 유물 발굴과 감정, 복원, 홍보까지 아우르는 활동을 실현하고 있다. 진품과 위작을 구분하는 눈은 날카롭되, 유물을 다루는 손길은 경건하다.

그의 별칭은 결코 과장된 칭호가 아니다. 실제로 김 의장이 발굴하거나 진품으로 감정한 유물 중에는 화석, 운석, 보석 등의 자연유산은 물론 수천년 전 고조선 청동기, 중국 원나라 청화백자, 조선 후기 불화, 금강경 병풍, 고대 옥검 등 수십~수백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희귀 보물이 다수 존재한다. 또한 그는 통일부 산하 고미술 감정기관인 동북아역사문물연구원장을 역임하며 국내외의 유수한 고고학자, 학계 전문가, 골동품 전문 수집가들과 함께 협력하며 해외에 유출된 한국 문화재의 환수 활동에도 깊이 관여했다.
업계에서는 그를 “걷는 박물관”이라 부르기도 한다. 단순한 ‘수집가’를 넘어서, 김진용은 한 유물에 깃든 역사, 철학, 제작자의 영혼까지 함께 소개하는 해설자이자, 때로는 유물의 보안과 안전을 책임지는 전략가이기도 하다. 박람회와 전시회에서 그는 단 한 점의 유물이라도 살아있는 듯한 이야기를 꺼내어 관람객의 감탄을 이끌어낸다.

대중이 그에게 ‘현실판 인디아존스’라는 별칭을 붙이는 이유는 단순히 모험적인 삶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유물이라는 정적인 존재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사람이다. 유물이 박제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가치관과 연결될 수 있도록 철학적으로 해석하고 시대적 메시지로 확장하는 능력. 바로 그 점이 그를 특별하게 만든다.
한편 “보물왕”이라는 별칭은 그의 드러나지 않은 인품과 소장 철학에서도 기인한다. 그는 유물의 금전적 가치보다 ‘정신적 책임’과 ‘미래세대에게 전할 유산으로서의 사명’을 더 중시한다. 일부 유물을 고의로 전시나 교육에 기탁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최근 그는 기업과 지자체, 학계의 요청으로 문화재 보안, 고미술품 활용 콘텐츠, 유물 감정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문화유산 융합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김진용 의장이 강조하는 말이 있다.
“진품의 가치는 결국 그것을 소장한 사람의 인격과 철학에서 결정됩니다.
유물은 결국 사람을 알아봅니다. 진실한 손에만 진심을 드러내죠.”

그가 현실의 인디아나존스, 그리고 보물왕이라 불리는 이유는 충분하다. 그는 모험가가 아닌 철학자이자, 수집가이자 해석자이며, 무엇보다 유물을 위한 ‘시간의 목격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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